일곱만디 동대산 | 동대산은 울산광역시의 동쪽에 있는 큰 산이라는 데서 동대산이라고 불린다. |
매곡동 산174-1 / 해발고도 447m
이미지 제작
전은진작가
동쪽 큰 산이라는 뜻은 가진 동대산. 큰 이름에 겁먹을 것 없이 도전해 봐도 좋을 아름답고 즐거운 산이었다. 등산과 하산이 혼재되어 있다. 땀이 흐르고 식기를 반복한다. 앞 허벅지가 아프다가, 엉덩이도 아프다. 잎사귀 틈으로 볕이 반짝이고 있어서 홀린 듯 산행은 하게 된다. 겨울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, 텅 빈 동대산에는 무엇으로 채워질지 궁금해졌다. 동대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아래가 내가 늘 사는 곳인데, 한두 시간 만에 이렇게 멀리 도망쳐 왔다. 이렇게 손쉽게 벗어나기가 가능하다니. keyword - 다채로움, 고여있지 않고 흐른다. 정적이기보다는 동적이다. 동대(東大)산이며 동대(動大)산이다.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상을 보여 주는 방법